[매일일보]2012년도 정부부처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이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세종시와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가 27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국무총리를 행사 주빈으로 정부세종청사 개청식을 거행한다.
개청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입주부처 기관장 및 공무원 450명과 국회의원·행복청장·행복도시추진위원·LH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명, 세종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50명, 설계자·시공자·감리자 등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 50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약 30분간 환경부 공무원 동호회 밴드 ‘가이아’의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 종합안내동 전면 광장에 설치된 표지석의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이 이어진다.
본 행사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청사 신축 및 이전에 따른 경과보고, 행정안전부장관 인사말,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환영사, 이해찬 국회의원의 축사 등이 이어지며 국무총리 치사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세종시는 오는 2014년까지 16개 부처와 36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행정중심의 세계적 명품도시로 재탄생되고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세종시 각 시민단체는 최근 이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거리마다 일제히 걸고 주요 도로변을 청소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손님맞이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27일에 생활개선회가 국무총리실 2·3그룹 환영 시루떡 돌리기, 오는 31일에 농가주부모임이 환경부 환영 시루떡 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이전한 7개 부처마다 세종시 시민단체가 환영 떡을 돌리면서 국가발전을 이끌어 가는 중앙공무원들을 일일이 방문, 환영의 인사를 나누며 세종시민의 훈훈한 정을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이전한 중앙행정기관은 9월17일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 등이 지난 9월부터 이달 말까지 총 4개월에 걸쳐 이전이 완료됐다. 올해 이전한 정부부처 공무원은 7개 부처에 5600여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