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나노셀룰로오스' 활용 고강도 경량 범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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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나노셀룰로오스' 활용 고강도 경량 범퍼 개발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9.09.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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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청색기술 상용화 및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산업 미래 먹거리 발굴
'나노셀룰로오스' 를 활용해 개발한 고강도 경량 범퍼
'나노셀룰로오스' 를 활용해 개발한 고강도 경량 범퍼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산시는 24일 벼 부산물의 일종인 왕겨를 원료로 한 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를 추출해 다목적 전기차용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올해 친환경 섬유 경량 복합재 적용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나노셀룰로오스를 사용한 고강도 경량 섬유강화복합재 개발을 진행했고, 초소형 다목적 전기차의 범퍼 부품 제작을 완성했다.

아울러 2020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나노셀룰로오스 친환경섬유 경량복합재 기반 루프, 보닛, 대시 패널, 크래시패드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추가 제작, 성장 한계에 봉착한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자동차시장 진입을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왕겨에서 추출한 '고강성 나노셀룰로오스'
왕겨에서 추출한 '고강성 나노셀룰로오스'

경산시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함께 청색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강도 경량 범퍼는 벼 유기성 폐기물인 왕겨가 원료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만 연간 110만 톤이 발생하는 왕겨는 구성 성분의 약 60% 이상 고강성을 지닌 나노 크기의 고결정성 ‘셀룰로오스’를 추출할 수 있어 풍부한 친환경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식물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크기인 10억 분의 1로 잘게 쪼개놓은 물질인 나노셀룰로오스는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강철과 케블라만큼 강도가 높아 여러 산업에 응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섬유 소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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