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단독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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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단독 상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9.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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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벨칸토 오페라 스타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테크닉!”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빈 국립오페라 특별 기획전’의 두 번째 작품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단독 상영한다.

빈 국립오페라는 1869년 5월 25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공연으로 정식 개관한 이후, 음악의 중심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빈 국립오페라 개관 150주년을 기념해 빈 국립오페라의 작품들 중 특별히 3개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그 중 두 번째 상영작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이탈리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명작으로 원수 가문의 아들인 ‘에드가르도’를 사랑한 람메르무어가의 ‘루치아’가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한 오빠 ‘엔리코’의 계략과 강압에 못이겨 결국 죽음을 맞게 되는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고난도의 초절기교를 특징으로 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엄격한 구조를 기술적으로 유연화하고, 주요 인물들이 느끼는 사랑과 증오, 열정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음악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경이로운 실력을 지닌 소프라노 ‘올가 페레티아트코’가 표현하는 ‘루치아’의 복잡한 내면과 ‘세계 최고의 에드가르도’라는 평을 받은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의 열연, ‘엔리코’역의 ‘게오르게 페테안’이 선보이는 완벽한 가창력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벨칸토 음악의 이상적인 거장의 면모를 보여주는 ‘에벨리노 피도’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각광받는 개성 넘치는 연출가 ‘로랑 펠리’의 연출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출신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베이스 ‘박종민’의 깊고 묵직한 울림도 관람 포인트다.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코엑스, 킨텍스, 목동, 분당, 센트럴, 대구신세계 등 전국 메가박스 6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러닝 타임은 157분이다.

한편, ‘빈 국립오페라 특별 기획전’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3편을 특별 상영하며, 기획전의 두 번째 작품인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이어 오는 11월 ‘푸치니’의 <토스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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