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한국당 지지 급증…민주당에서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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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한국당 지지 급증…민주당에서는 '하락'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9.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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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3주째 상승...文대통령·민주당 동반하락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여파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한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동반 하락했다. 23일 리얼미터 9월 3주차 주간 집계 조사에 따르면(YTN의 의뢰, 전국 성인 3010명 대상, 16~20일 기간,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p,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4%포인트 오른 32.5%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포인트 내린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52.0%(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포인트로 집계됐다. 다만,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이 확산하며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던 지난주 초중반(16~18일) 보다는 다소 올라 가까스로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올해 3월 2주차 44.9%) 경신은 피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여당인 민주당도 지난 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38.1%를 기록했다.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수도권과 호남, 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이로써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5.6%p로 좁혀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한국당으로의 이동이 크게 늘면서 민주당(36.9% → 36.3%)과 한국당(28.5% → 31.1%)의 격차는 8.4%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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