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신내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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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신내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진행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9.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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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미니도시 건설
신내 콤팩트시티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SH 공사 제공
신내 컴팩트시티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SH 공사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하는 ‘신내 컴팩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한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한 컴팩트시티 조성사업은 서울 동북권의 관문이자 삼중 역세권인 신내역 일대에 청년·신혼부부 중심의 공공주택(1000가구 규모),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을 짓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양적 공급에 치중했던 공공주택단지와 달리 도시 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발전을 함께 끌어낸다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주택 공급 전략이다.

이에 따라 국제설계공모에서는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주거지의 연계방안과 버스차고지, 철도차량기지 등 대형기반시설이 혼재된 신내나들목 일대에 대한 장기발전 구상을 담은 마스터플랜과 신내4지구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될 사업대상지의 통합건축계획안을 함께 제안받는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의 채택을 위해 국내·외 유명건축가 7인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2단계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후 오픈 스페이스, 입체 보행로, 생활SOC 및 청신호주택 등이 조성된 상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후 오픈 스페이스, 입체 보행로, 생활SOC 및 청신호주택 등이 조성된 상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사업이 북부간선도로 상부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인 만큼 설계안의 혁신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전성, 소음·진동 저감방안 등 기술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1차 제안서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 및 도시설계 전문가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가할 수 있다. 2차 공모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내법상 설계자격에 필요한 면허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5개 업체 내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와 SH공사는 올해 안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하고 내년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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