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희정,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우승… 신인 첫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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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희정,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우승… 신인 첫 시즌 2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9.2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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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2차전 끝내기 버디, 김지현 따돌려
신인상 포인트 2위 도약 ‘경쟁’ 불 지펴
‘루키’ 임희정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우승을 하며 신인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 KLPGA.
‘루키’ 임희정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우승을 하며 신인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루키 임희정이 신인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임희정은 22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김지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임희정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임희정은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올린데 이어 3주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또, 최혜진(4승), 조정민(2승), 이다연(2승)에 이어 시즌 네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선수 중에는 시즌 첫 다승자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임희정은 신인상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270점을 더한 임희정은 1610점을 획득하며 1위 조아연(1845점)과 간격을 235점으로 좁혔다.

임희정으로 우승으로 KLPGA 투어는 루키가 합작한 역대 최다승 기록도 6승으로 고쳐쓰게 됐다. 기존 역대 한 시즌 신인 선수 최다승 합작 기록은 2005년 5승이다.

임희정은 16번 홀까지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공동선두를 세 번이나 허용했다.

임희정은 17번 홀에서 20m 먼 거리 버디 퍼팅을 홀에 넣어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1타 뒤진 김지현이 18번 홀에서 4m 버디를 성공시키며 결국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임희정과 김지현과 모두 파를 기록했다. 승부는 두 번째 연장전에서 갈렸다. 9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한 임희정은 볼을 홀 1.2m 지점에 떨궜다.

반면 김지현의 두 번째 샷은 다소 짧아 볼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결국 임희정은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아연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도 5개를 곁들여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최혜진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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