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예고된 대정부질문 26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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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예고된 대정부질문 26일 시작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9.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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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불러놓고 야당 나흘간 맹공
조국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아들과 함께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아들과 함께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청문회로 예고된 대정부질문이 오는 26일 시작된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은 오는 26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10월 1일 사회·문화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조 장관의 출석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야당은 대정부질문에서는 조 장관이 출석해야 한다고 봤다. 이는 야당이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을 국무위원이 아닌 인사청문 대상자로 보고 조 장관을 집중 공격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한국당은 조 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검찰 수사 개입 의혹 등을 부각해 화력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첫날 정치 분야 질의에 권성동·김태흠·박대출·주광덕 의원 등 4명을 투입해 조 장관에 맹공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무에서는 현 정부 들어 악화되고 있는 한미·한일 관계 악화에 대해 공격하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각종 경제지표 악화를 거론하며 경제정책 대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도 조 장관에 대한 공세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했다. 바른미래당은 정치 분야에 이태규 의원,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김중로 의원, 경제와 사회·문화 분야에는 각각 지상욱 의원, 김수민 의원이 나선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무시 전략을 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을 향한 집중 공세 할 보수 야당과 차별화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치 분야에 김종민 의원, 외교·통일·안보에 박정 의원, 경제 분야에 윤관석 의원, 사회·문화 분야에 맹성규 의원 등 20명의 의원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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