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17’ 한도 4천억원으로 확대…3~4% 금리 청년햇살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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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17’ 한도 4천억원으로 확대…3~4% 금리 청년햇살론 출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9.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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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안정적 재원 확보…금융상품 체계 정비도 해야”
햇살론 유스, 자금 용도·상환 계획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부스 운영현황을 들으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부스 운영현황을 들으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저소득·저신용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 ‘햇살론17’의 공급 규모가 올해 안에 2000억원가량 더 늘어난다. 아울러 내년에는 취업하지 못한 청년·대학생을 위한 연 3∼4%대 금리의 햇살론도 출시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포용 금융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꼭 필요한 사람이 충분한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햇살론17은 연 17.9%라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에도 대부업보다 금리가 낮고 은행 대출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실제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지난 2일 선보인 햇살론17은 18일까지 11영업일간 일평균 52억원, 총 570억원이 공급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누적된 잠재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올해 공급 규모를 당초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1월에는 미취업 청년·대학생이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청년)(가칭)를 은행권을 통해 출시해 총 1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최대 1200만원을 연 3∼4%대 금리로 대출해준다.

햇살론 유스는 지난 1월 중단된 종전의 ‘대학생·청년 햇살론’의 기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보증기관만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바뀐다. 보증 비율은 100%고, 정부 재정으로 대위 변제 금액을 보전해준다. 차주는 최장 7년 안에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면 된다. 학업·군 복무 기간 등을 고려해 거치 기간은 충분히 주어진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대면상담과 정밀심사로 햇살론 유스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 상담 과정에서 학업·구직 노력, 상환 의지, 성실성 등을 평가하고, 자금 용도와 상환 계획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대출 전에는 금융 교육을 반드시 받게 하고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컨설팅, 채무조정 등도 연계해 지원한다.

은 위원장은 “충분한 지원을 위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금융상품 체계 정비도 해나가겠다”며 “지원 사업이 목표한 대로 효과를 거두는지 수용자 입장에서 그 효과를 측정하고 실제로 어느 계층이 얼마나 혜택을 받았는지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필요한 사람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원 전달 체계를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이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3곳이 추가돼 전국적으로 총 51곳으로 늘어난다.

이날 행사는 은 위원장이 취임을 앞두고부터 강조한 세 가지 정책 과제 ‘안정·혁신·포용’ 가운데 포용 금융을 상징하는 행보다. 앞서 은 위원장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와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 간담회를 통해 안정·혁신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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