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농업용 멀칭필름 ‘이코비오’…전세계 최초 생분해성 유럽표준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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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농업용 멀칭필름 ‘이코비오’…전세계 최초 생분해성 유럽표준 인증 획득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9.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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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비오, 사용 후 밭에서 생분해되는 경제적·친환경적 솔루션
수확량, 작물품질 증가 등 긍정적 영향…효율적인 식량생산에 기여
바스프의 이코비오 멀칭필름. 사진=바스프 제공
바스프의 이코비오 멀칭필름. 사진=바스프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바스프의 농업용 멀칭필름 이코비오(ecovio® M2351)가 전세계 최초로 토양에서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멀칭필름에 대한 유럽표준 인증(Europeanstandard DIN EN 17033)을 획득했다.

농작물 재배 시 토양 내 효과적인 잡초, 수분, 온도 관리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기존의 폴리에틸렌(PE, polyethylene) 멀칭필름은 작물 수확 후 수거가 필요하다. 그러나 밭에서 필름이 완전히 제거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입돼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바스프의 이코비오는 자사의 생분해성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인 이코플렉스(ecoflex®)와 기타 생분해성 폴리머와 재생가능한 원료 기반으로 개발돼 토양에서 생분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별도의 필름 수거 작업 없이 밭을 그대로 경작할 수 있어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코비오는 수확량과 작물 품질 증진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토지 퀄리티 또한 향상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실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채소 중 하나인 토마토 재배에 사용한 결과, 보다 적은 양의 농업용수와 제초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확량이 15~50% 증가했다.

또한, 곰팡이 병에 대한 내성 강화, 당도를 나타내는 높은 브릭스 수치 (Brix index) 등 고품질 토마토를 보다 이른 시기에 많이 수확할 수 있었다.

더크 스테이르크(Dirk Staerke) 바스프 마케팅 담당은 “국제기구 UN의 식량농업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약 9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50년까지 전체 식량생산을 70%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이코비오와 같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이런 문제를 토양오염 없이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세계 각국의 농민들의 이코비오 멀칭필름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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