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미래에셋 美 호텔 15곳 인수…수익구조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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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미래에셋 美 호텔 15곳 인수…수익구조 다변화”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9.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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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최근 미국 호텔 15곳을 인수하기로 한 데 대해 재무 안정성을 해친다고 19일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투자처럼 불확실성이 있는 대규모 해외 대체투자 건에 그룹 계열사가 전체적으로 참여하는 투자방식은 신용도 관점에서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특히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는 회사 총위험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투자로 인한 추가 재무 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업 수익구조가 다변화 된 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투자는 국내 금융자산에 집중된 미래에셋그룹의 운용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으며, 비교적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최고급 호텔에 대한 투자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운용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소유한 미국 고급호텔 15곳을 58억 달러(약 6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인수금액 중 약 2조4000억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보험, 미래에셋캐피탈 등 그룹 계열사들이 수익권자로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사모펀드 대출 등으로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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