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회사무처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의 디자인을 한국 전통양식으로 채택, 국회의 상징물로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달 개통될 국회의사당역의 출입구캐노피를 한국의 전통문화양식으로 형상화해 국회의사당의 상징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국민과 소통하는 국회,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을 나타내겠다"고 밝혔다.
당초 국회의사당역 출입구는 일반 지하철역과 같은 형태로 고안되었으나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국회의사당의 돔지붕과 연계된 출입구는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처마선을 상징화하고 곡선의 미를 잘 살려 하늘을 형상화하고 있다.
측면의 반투명유리는 국민과의 소통을 표현하는 열린 자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회의사당역 출입구의 캐노피는 총 6개의 출입구 중 국회 정문과 이어지는 6번 출구에만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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