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신길·장위 등 서울 뉴타운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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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신길·장위 등 서울 뉴타운이 뜬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9.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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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 10억~12억원… 곳곳서 최고가 경신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강남 집값에 이어 강북 뉴타운 집값도 자극하는 모양새다. 특히 길음뉴타운을 비롯해 장위뉴타운, 신길뉴타운 등에서도 최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위치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전용면적 84㎡(22층) 입주권이 1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동일한 전용면적 입주권(29층)이 10억3000만원 거래된지 보름만이다.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도 이달 초 전용면적 84㎡(9층)이 8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동일한 전용면적이 8억3000만원(12층)에 거래된 후 내림세가 시작됐으나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상승전환한 상태다.

인근에 위치한 장위뉴타운에서도 유사한 상승세가 포착된다.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전용면적 84㎡(24층) 분양권은 지난달 23일 8억6893만원에 거래됐다. 동일한 전용면적 분양권(27층)이 연초 7억412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억원이상 오른 것이다.

‘꿈의숲 아이파크’도 마찬가지다. ‘꿈의숲 아이파크’ 59㎡(22층) 입주권은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5억8358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단지는 매월 최고가를 경신한 끝에 지난달 동일 면적 입주권(16층)이 7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길음·장위뉴타운에 이목이 쏠리는 까닭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서울지역 내에서 공급 축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뉴타운이 지닌 인프라도 주효했다. 뉴타운은 주거시설과 기반시설을 동시에 고려한 도시계획사업이기에 주거·생활·교육·교통 인프라를 잘 갖췄다. 그 결과 성북구는 8월 기준 211건 거래되면서 도봉구(227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 다른 뉴타운지구인 신길뉴타운에서도 매물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보라매 SK VIEW’는 8월 초만하더라도 84㎡(6층) 분양권이 7억7220만원에 거래됐지만, 8월말 기준 9억7000만원(84㎡·6층)까지 치솟았다. 또 ‘래미안에스티움’도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시작되더니 지난달 8월 11억8000만원(84㎡·2층)이라는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에 신규 입주·분양권이 희소한 데다 그 대부분이 뉴타운에 몰려있기에 가격 상승은 이뤄질 수 밖에 없다”며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 이슈와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분양권의 거래가 용이하다는 점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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