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지역 中企 지원기관 소재·부품·장비 유망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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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중기청, 지역 中企 지원기관 소재·부품·장비 유망기업 집중 육성
  • 윤성수 기자
  • 승인 2019.09.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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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현안 논의,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 육성키로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전남 중소기업 지원기관장들이 일본 수출규제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육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9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광주전남중기청을 비롯한 23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장들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원정책협의회는 매월 둘째주 목요일 중소기업 지원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로 지난해 2월부터 23개 기관으로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기관들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소재·부품·장비산업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간 적극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일본 수출규제가 본격화된 7월부터 ‘일본 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해 기업애로에 대응하고 있으며,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반도체, 소재·부품전문 인증기업 등 152개사를 대상으로 피해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피해가 우려되는 18개사에 대해 광주전남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및 코트라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수입다변화 컨설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일본규제 피해가 해소될 때 까지 전담직원이 1:1로 밀착관리 할 예정이며, 기업 애로 해결 및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협의회를 통해 성장잠재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강소·스타트업 및 히든챔피언 기업을 추천·발굴하고, 지원기관들이 성장자금, 수출, R&D 코칭,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여 대외변수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의 신속한 기술자립을 위한 ‘혁신형기업 기술개발사업’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기관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혁신형기업 기술개발사업은 내달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업체는 2년간 6억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추경을 통해 확보한 1000억 원 중 지역본부에 배정된 정책자금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하고 관련기업에 대한 정책홍보를 요청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일본수출 집중관리 대상 50개사를 분석해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소재·부품·장비 히든챔피언을 지원기관과 협력해 적극 발굴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핵심소재·부품 분야에서 기업하기 좋은 제조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중장기 발전대책‘을 설명하고, 소재국산화를 위해 지원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문환 광주전남청장은 “소재·부품·장비산업은 제조업의 허리이자 경쟁력의 핵심요소”라고 중요성을 언급하며,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지원기관과 함께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한데 이어, “제조혁신, 기술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중소기업 지원정책협의회가 협력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정책 수단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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