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 中시장에 OLED TV 패널 100만장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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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내년 中시장에 OLED TV 패널 100만장 공급한다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9.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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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OLED TV 시장 공략…베이징서 ‘OLED 빅뱅 미디어 데이’ 개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빅뱅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빅뱅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중국 베이징의 798예술구에 위치한 미파크에서 LG전자,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콩카, 창홍, 소니, 필립스 등 TV 제조사와 수닝, 국미, 징동 등 대형 유통 업체와 현지 언론을 초청해 ‘OLED 빅뱅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과 안승모 중국 프로모션 디비젼 상무는 참석자들과 올해 상반기 추진했던 ‘OLED 빅뱅 프로모션’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중국 OLED 시장의 빠른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OLED 빅뱅 프로모션은 LG디스플레이가 펼치는 ‘중국 OLED 대세화’ 전략의 일환으로, 베이징, 광저우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 도시의 미디어·유통·고객사 및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OLED 기술을 알리는 활동이다.

오창호 부사장은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중국 OLED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반드시 중국 TV시장에서 OLED 대세화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모 상무는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전략 발표 세션에서, 올해 30만대 정도 예상되는 중국 대형 OLED 패널 시장을 2020년 100만대, 2021년에는 2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6.5%였으나, 2022년에는 14%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행사장 옆에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해 고객사들의 OLED TV 주력 제품들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65인치 월페이퍼 OLED 등을 선보였다.

또 4K 해상도의 OLED TV와 퀀텀닷 백라이트 8K LCD TV를 나란히 비교 시연하는 등 OLED화질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광저우 OLED 공장’은 2021년에는 월 9만장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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