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고위험 업종 중소기업 위험성평가 컨설팅지원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인식제고와 안전보건수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위험성평가 제도는 사업주 스스로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부상 및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추정해 감소대책을 수립하는 사전적 예방활동이다. 산업안전보전법에 따라 모든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기보가 대상기업을 선별해 안전보건공단에 추천한다. 안전보건공단이 평가대상 가능여부 등을 확인 후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보는 이달부터 각 영업점에서 컨설팅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100여개 중소기업에 무상 컨설팅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기보 보증기업 중 △비금속광물제품·금속제품 제조업 △기계기구 제조업 △화학제품 제조업 등 고위험 업종 영위기업이다. 이들 업종은 위험한 기계를 다루거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업종에 비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이후에는 대상기업이 위험성평가를 통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정심사도 실시한다. 안전보건공단의 심사를 통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되면 △산재보험료 20% 인하 △기보 보증비율 100%로 상향(최초 3년간) 및 보증료율 0.2% 포인트 감면 △클린 보조금 일천만원 추가 지원 △정부 포상 및 표창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과제 발굴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보증업체의 안전경영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켜 각종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안전보건수준 향상이라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