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문해교육 한마당' 다수 부문 수상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지난 17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 문해교육 한마당’에서 시화전 부문 충남교육감상·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 문해교사부문 충남도지사상(대상) 수상 등 각종 부문서 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18일 군에 따르면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문해교육의 중요성 인식 확산과 문해 학습자들의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올해 4년째 열린 행사에서 시화전 부문에 지은자(55) 씨가 충남교육감상을, 김선자(78)·오금옥(82) 씨가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으며, 문해교사부문에서 손근춘(45) 씨가 충남도지사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은자(55)씨는 시를 통해 “뒤늦게 올해 중학교 교과서로 세상을 읽는다. 걸을 때마다 설렘, 기쁨, 충만, 자신감 송이송이 빨갛게 피어난다. 학교 가는 날은 가슴에 불이 켜지고 공부하고 돌아오면 가슴에 별이 뜬다”라고 배움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군은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실시, 지난해 총 400명이 졸업 및 수료를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올 3월에는 충남 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을 실시하는 등 문해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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