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자동차 신산업 블루오션 ‘튜닝’ 시장의 전초기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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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자동차 신산업 블루오션 ‘튜닝’ 시장의 전초기지 만든다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9.09.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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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공감 마당·주요사항 논의와 정책협약 체결 등
양승조 충남지사(사진 좌)가 보령을 방문해 김동일 보령시장(사진 우)과 자동차 튜닝산업 현장을 방문한 모습
양승조 충남지사(사진 좌)가 보령을 방문해 김동일 보령시장(사진 우)과 자동차 튜닝산업 현장을 방문한 모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7일 보령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침체 장기화와 일본 무역 보복에 따른 충청남도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보령을 자동차 튜닝 산업의 전초기지로 보령을 집중육성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튜닝 산업은 올해 정부가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 발의, 8월 국토교통부의 튜닝산업 활성화 대책 등 튜닝 산업의 규제가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약 230억 원을 들여 부품산업 육성과 R&D 지원, 튜닝 지원센터 및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해 나갈 신산업으로 육성 하는 것이다.

현재 ‘튜닝’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 내년도 4조 원 규모가 예측되는 블루오션인 만큼 시는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자동차 애프터마켓 선점 및 청년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청남도와 함께 발빠르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좌)와 김동일 보령시장(우)이 정책협약식을 갖고 있는 장면
양승조 충남지사(좌)와 김동일 보령시장(우)이 정책협약식을 갖고 있는 장면

이날 민선 7기 취임 2년 차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보령을 찾은 양 지사는 아주자동차대학과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보훈회관 등 3곳을 현장 방문하고, 이후 웨스토피아로 이동해 복지, 환경, 지역경제, 문화관광, 도서 해양 등 5개 분과·12개 과제에 대한 분임 토의의 시간을 갖은 공감 마당, 정책협약 체결의 순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공감 마당에서는 분임 별 담당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및 시설장, 퍼실리데이터,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과 장애인, 미세먼지와 어업기반 환경개선, 기업 분산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및 원도심 공동화 해소 등 도정 공통과제, 국도 77호 개통 대비 원산도 발전 방안, 2022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성공개최 등” 시정 역점 과제에 대한 토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청소년 문화의 집 확충 지원과 장애인 통합복지센터 건립, 분만의료기관 임산부 쉼터 지원 및 의료인 인센티브, 디지털 키즈 테마파크 조성, 360 VR 시네마 존 설치사업 등을 충남도에 건의했다. 

곧이어 공감 마당 이후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될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자동차 전문대학이 있고, 자동차 관련 제조업 17개사에 16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자동차 관련 제조 기업에서도 기계부품 가공 및 설계 등 튜닝 산업에 적극 동참할 의향을 보이는 등 추진 동력 또한 확보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산업과 관광, 체험이 연계된 자동차 산업으로 튜닝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미국 SEMA 튜닝 한국센터 유치 등을 통해 신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충청남도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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