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제2경춘국도 건설’…주민건의 노선안 관철,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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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제2경춘국도 건설’…주민건의 노선안 관철, 발빠른 행보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09.1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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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남이섬과 자라섬관통 경관훼손 및 운행선박 안전사고 우려 표명
김진태 국회의원에게 가평주민 의견 전달
2022년 착공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4차선 총 32.9km
김성기 가평군수(오른쪽 두번째)와 송기욱 가평군의회의장(오른쪽 첫번째)이 김진태 국회의원(왼쪽 두번째)을 방문해 가평군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숙원사업인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추진에 따른 주민건의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한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4차로 간선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32.9km, 사업비는 약 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전액 국고사업으로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목적이다.

그러나 제2경춘국도 노선 교량이 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남이섬과 자라섬을 관통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경관훼손 및 운행선박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게 남이섬측의 강력한 반발의 내용이다.

가평군은 "국토부 노선(안)대로 추진하되 남이섬-자라섬 사이를 통과하는 노선 구간을 가평읍으로 우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부 노선변경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군은 지난 5월에는 국토부를 방문, 사전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가평군 노선안을 제시하며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김성기 가평군수와 송기욱 가평군의회의장은 “이처럼 가평 주민들의 요구사항 반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2경춘국도 건설은 백지화가 될 것”이라는 군의 입장도 표명했다.

이렇듯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송기욱 군의회 의장 및 관계공무원 등은 최근 강원도 춘천시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 광역도로 건설사업에 따른 양 시·군의 의견을 교환하며 군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진태 의원은 “가평군에서 제시한 의견에 대해 사업비 증가로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하며 “다만 가평군민의 의견을 춘천시 및 관계기관과 검토 고려해 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가평군은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뤄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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