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신화 읽는 영화관’ 9월 상영작에 '만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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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신화 읽는 영화관’ 9월 상영작에 '만신' 선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9.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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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김금화’의 삶을 담아낸 작품”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좋은 영화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의 ‘신화 읽는 영화관’ 9월 상영작으로 <만신>을 선정하고, 9월 24일 오후 7시 코엑스지점에서 상영한다.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 소녀,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대한민국 대표 무당 ‘김금화’의 삶을 통해서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아낸 판타지 다큐멘터리다.

김금화 만신 사진=메가박스 제공

.영화 <만신>은 무당의 격렬한 춤사위와 전통음악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무속인이란 이유로 핍박과 멸시에 시달려야만 했던 김금화 만신의 드라마틱한 삶을 한판 굿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만신>은 여배우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가 3인 1역으로 만신 김금화의 성장과정을 차례로 맡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을 선보이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여기에 배연신굿, 만수대탁굿 등 김금화 만신이 직접 주관하는 굿의 현장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생생하게 어우러져 한국 전통문화로서의 굿의 아름다움과 김금화 만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평론가 김윤아 교수와 함께 고통을 복으로 갚는 ‘바리데기’ 신화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만신>을 통해 민중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행복을 기원하는 무당의 종합예술적 면모를 들여다보는 한편 “서사무가와 힐러로서의 만신”을 주제로 민중의 고통과 혼란이 고스란히 담긴 무속 신앙과 굿의 가치에 대해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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