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레이저 대공무기로 ‘소형 드론·멀티콥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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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레이저 대공무기로 ‘소형 드론·멀티콥터’ 잡는다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9.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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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발 완료 전력화 추진…향후 전투기 등 요격 가능토록 성능 개량
레이저대공무기(Block-Ⅰ) 형상도. 사진=방사청 제공
레이저대공무기(Block-Ⅰ) 형상도. 사진=방사청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방위사업청은 17일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해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로 근거리에서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 등을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 없이도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해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에 불과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핵심기술 연구를 통해 출력 향상을 위한 빔 결합 및 추적·조준 기술 연구를 진행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착수하는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약 880억원을 투자,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전력화를 추진한다.

또한 진화적 개발 전략 도입으로 향후 전투기 및 위성까지 요격 가능하도록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예정이다.

송창준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레이저 대공무기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화한 국가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레이저 무기체계를 진화적 개발 전략을 도입해 도전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 완료시 적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에 대한 대응능력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기술 역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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