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전쟁’ 시작됐다…‘삼성-LG’ 8K 화질 경쟁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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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전쟁’ 시작됐다…‘삼성-LG’ 8K 화질 경쟁 촉발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9.17 15: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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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8K TV는 ‘소비자 기만’…화질 선명도 12%로 기준 미달
삼성, 글씨 뭉개지는 LG 8K 올레드…‘비교 시연 통해 경쟁사 맹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LG전자가 삼성전자의 8K TV가 해상도 기준으로 8K에 미치지 못한다고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데 이어, 양사가 같은 날 일제히 ‘8K 화질 설명회’를 열고 경쟁사의 제품을 평가 절하했다. 본격적인 8K TV 전쟁에 들어갔다.

LG전자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를 열고 8K 해상도 및 올레드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의 주제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QLED 8K TV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표준 규격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분해하고, 해상도가 낮다며 비방의 수위를 높였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는 “경쟁사의 2019년 8K 제품이 ICDM 기준에 한참을 미치지 못한다"며 "최고 해상도라고 믿고 구입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G전자는 독일 화질 인증 기관인 인터텍과 VDE의 측정 결과, 삼성전자의 QLED 8K TV의 화질 선명도(CM)는 12%로 국제 기준인 50%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저격했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LG전자의 나노셀 8K TV의 화질 선명도는 9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남 전무는 “삼성전자 올해 신제품 8K TV는 시야각이 개선됐다”면서도 “기존 TV 제품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시야각을 개선하면서 화질 선명도가 떨어진 것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교 체험에서도 양사의 TV 화질은 확연하게 달랐다. 일부 영상에서 삼성전자의 QLED 8K TV은 화질이 선명하지 못했고, 안개가 낀 잔상 같은 현상도 나타났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 R&D캠퍼스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용석우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8K 화질 설명회를 열고 LG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LG가 화질 선명도라는 특정 잣대만으로 8K 기술을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화소수 뿐만 아니라 밝기, 컬러 볼륨 등 광학적 요소와 영상처리 기술 등 다양한 시스템적 요소를 고려해 평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QLED 8K TV는 국제 표준 기구 ISO가 규정한 해상도 기준을 충족하며 VD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경쟁사 제품과 화질을 비교 시연했다. LG 8K 올레드 TV가 8K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미지와 동영상을 띄운 결과 글씨가 뭉개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용 상무는 “현재 8K 시장이 성장하는 단계에서 CM과 같은 소모적인 논쟁보다 ‘8K협회’에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해 미래 시장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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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우 2019-10-11 12:13:03
지금껏 올레드가 최고인줄 알았다
3년지나고 4년차 되니 잔상이 생기고 말았다
무상기간 지나고 나니 애물단지가 되버렸다
다신 올레드 안산다 엘지도 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