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박상현, 신한동해오픈 2연패 도전… “경기 감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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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박상현, 신한동해오픈 2연패 도전… “경기 감각 최고”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9.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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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서 ‘티오프’
3개 투어 공동 주관… 아시아 스타 총출동
우승자에게 3개 투어 출전권이 동시 부여
신한동해오픈 2연패에 도전하는 박상현. 사진= KPGA.
신한동해오픈 2연패에 도전하는 박상현.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박상현이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2연패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이 19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에서 나흘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초의 대회로 열린다. 따라서 각 투어 상위 선수 40명을 포함 총 13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동시 부여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의 대회 2연패 여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을 일궈냈던 박상현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뿐만 아니라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역대 ‘신한동해오픈’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기록을 수립했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박상현은 지난 8일에는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상현은 “2018년 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이고 최근 우승도 하는 등 샷감이나 경기 감각이 최고조다. 현재 컨디션 관리나 훈련 일정 등 모든 포커스를 이번 대회에 맞추고 있다. 이 흐름을 잘 유지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할 것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박상현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역대 ‘신한동해오픈’에서 4번째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지난 달 군 복무를 마친 노승열과 올해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미국 무대 첫 승을 한 강성훈은 약 2년 만에 나란히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노승열은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 클래식에서 첫 승을 한 뒤 2010년 유러피언 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노승열은 2015년 이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노승열은 “2년 만에 정규 대회에 나서는 만큼 설렘 반 긴장 반이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면서 “복귀전에서 우승을 한다면 내게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성훈도 약 6년 만의 코리안투어 우승을 노린다. 강성훈은 2013년 초청 선수로 나선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성훈의 신한동해오픈 최고 성적은 2011년 대회의 준우승이다. 강성훈은 “올해 PGA 투어 우승에 이어 코리안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바람을 전했다.

양용은, 김경태, 황중곤, 지난해 JGTO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 등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안 투어에서는 올해 한국오픈에서 8년 만의 외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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