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3대 토정 이지함 賞에 최용구 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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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제3대 토정 이지함 賞에 최용구 씨 선정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9.09.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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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제3대 토정 이지함 상의 수상자로 대천동에 거주하는 최용구 씨(65세)를 선정했다.

제3대 토정 이지함상 수상자 최용구 씨
제3대 토정 이지함상 수상자 최용구 씨

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토정 이지함 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17일 청라면 장산리 화암서원에서 열린 추기 제향에서 시상했다.

이번 수상자인 최용구 씨는 직접 지은 농사로 2014년부터 매년 쌀 150포(포당 20kg), 600만 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왔으며, 독거 어르신을 방문해 건강 및 생활환경을 살피며 말벗이 되어주는 등 이웃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왔다.

또 2015년부터는 매년 4월에 지역 어르신들을 전국 유명 축제 및 행사에 사비로 여행을 지원해왔고, 2010년부터는 찾아가는 아카데미 시민 강사로도 활동하며 미소와 친절, 청결 가득한 명품 보령 조성에 기여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천2동 21통장으로서 주민 숙원 및 생활민원을 해소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주민불편을 신속하게 처리해 지역사회로부터 찬사와 함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용구 씨는 수상소감에서 “보령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자는 마음에서 나눔을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혼신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나보다 남을 더 돕기 위해 노력한 행동이 따듯한 지역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정 이지함 상은 보령이 낳은 ‘위대한 철인’ 토정 이지함 선생의 애민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이웃사랑과 선행을 몸소 실천하거나 생활이 청렴하고 애민사상을 실천한 사람, 또는 학술이나 문화 발전에 공헌한 보령시민 또는 출향 인사를 대상으로 매년 1명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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