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테믹스, 엑소좀 화장품 ‘레드스테믹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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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테믹스, 엑소좀 화장품 ‘레드스테믹스’ 론칭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9.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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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테믹스 제품 사진. 사진=프로스테믹스 제공
레드스테믹스 제품 사진. 사진=프로스테믹스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병·의원과 전문가들만 사용하던 '엑소좀' 활용 제품이 처음으로 일반소비자용(B2C) 시장에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으로 선보인다.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을 첫 출시했던 프로스테믹스가 이번에는 세포 간 핵심신호전달물질인 엑소좀을 활용해 세포 활성화 유효성분 등의 피부 전달력을 높인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레드스테믹스'를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론칭에 맞춰 선보인 제품은 기초 화장품(밸런싱 토너, 토탈 세럼, 올인원 크림) 총 3품목으로, 향후 샴푸나 헤어 앰플까지 제품군이 확대될 예정이다.

레드스테믹스 브랜드 제품은 일반 배양보다 빠르게 고순도의 특정 엑소좀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프로스테믹스 자체 개발기술인 '엑소플랜트' 공법이 적용됐다.

엑소좀이란 천연의 전달체 역할을 하는 나노 케리어로 세포 간 신호전달 핵심물질이다. 이중으로 된 지질막 구조가 세포의 유효한 성분들이 파괴되지 않게 보호하고 다른 세포로 전달해 세포의 활력과 생명력을 부여한다.

지난 10여 년간 해외 병·의원을 중심으로 피부와 두피 재생에 효력을 인정받은 AAPE(지방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 추출물) 성분도 레드스테믹스에 함유된다. AAPE는 300여 가지의 성장인자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상처 치유와 탄력, 탈모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실제 유럽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8주 후 대조군 대비 모발 양이 7.5% 증가하는 등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엑소플랜트도 적용돼 엑소좀 성분이 대폭 강화된 AAPE는 현재 멕시코 19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된다. 아르헨티나 25곳, 코스타리카 5곳, 콜롬비아 3곳 등 중남미 시장은 물론 지난 2008년부터 일본 200여개 병원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론칭 행사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도 커지는 추세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2005년에 설립돼 지방 유래 줄기세포 대량 분화 기술을 갖췄다. 세포 재생과 분화 억제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 엑소좀과 마이크로RNA 제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약물 전달 효과를 높이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피부 개선에 좋은 성분이 사라지지 않게 세포에 전달하는 획기적인 원료로 최근 엑소좀이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며 "레드스테믹스 브랜드는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사용하던 엑소좀을 활용한 바이오 생명공학 제품으로 두피와 피부에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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