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외교, 美·中과 협력 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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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외교, 美·中과 협력 관계 유지
  • 전수영 기자
  • 승인 2012.12.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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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박근혜 시대] 한미관계 전략동맹 심화·중국과 협력동반자 업그레이드

[매일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는 크게 미국·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아시아 정세는 국가 간 군비 경쟁과 역사 및 영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했고, 미국이 아시아를 중시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지역 국제질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박 당선인으로서는 아시아 외교의 지평 확대와 함께 지역 협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박 당선인은 한·중·일 정부와 시민사회가 화해·협력의 미래를 함께 협의해 올바른 역사인식 정착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한 대목이다. 이미 미국과 함께 세계를 주도하는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지 못할 경우 동아시아에서 주도권을 잡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박 당선인은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해 지역 협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 지난 2011년 박근혜 당선인이(당시는 비상대책위원장) 성김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경제외교 통해 실익 창출

글로벌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외교 또한 먹거리 창출에 방점을 찍힐 수밖에 없다. 이미 에너지 확보 및 개발을 위한 치열한 국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용한 외교만으로는 그 어떤 것도 얻기 힘들다.

박 당선인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외교와 일자리 외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것도 또 하나의 전략이다.

여기에 시대에 맞지 않는 한미원자력 협정을 개정해 현실과 부합시킨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박 당선인은 G20을 통해 원칙 있는 자본주의를 위한 협력 아젠다를 발굴하고 동아시아의 금융안전망을 강화해 갑작스런 글로벌 경제 위기가 와도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원전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또 하나의 외화벌이의 수단 다각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세계 경제 순위 11위로 성장한 우리나라 국격에 맞게 세계 각국에 원조를 통해 대한민국을 각인시킨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

이런 국가적인 외교뿐만 아니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간외교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민간외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외여행객 보호와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박 당선인은 ‘글로벌 청년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이들이 직접 개발협력에 참여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계화, 지역전문가로 훈련시켜 세계 각지고 파견한다. 또한 소외 계층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박 당선인은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 체류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영사지원체제를 지금보다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 당선인의 외교는 단순한 외교로 그치는 것이 아닌 챙길 실속은 모두 챙기면서도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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