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 학벌 여전히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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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 학벌 여전히 따진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9.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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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서울 4년제 대학 출신 가장 선호…노력성과·역량·객관성 등 이유로 꼽혀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됨에 불구하고 기업 절반 가량은 여전히 학벌을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37개사를 대상으로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8.1%가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지원자가 노력한 성과(51.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학벌에 따른 역량 차이(43.2%)’, ‘객관성이 있는 조건(37.7%)’, ‘기존에 채용 시 만족도가 높아(11.7%)’, ‘활용 가능한 인맥이 많아서(9.3%)’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지원자의 출신 학교는 ‘서울소재 4년제 대학(45.7%)’이었다. ‘지방 거점 국립대학(24.1%)’, ‘상위 10위권내 명문대(19.1%)’, ‘서울·연세·고려대(3.1%)’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학교 출신 지원자에 대해서는 채용 과정 중 ‘지원자를 더 꼼꼼히 평가한다’는 응답이 66.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전형 진행 시 우선순위로 선정(20.4%)’, ‘가산점 부여(18.5%)’ 등의 형태로 영향을 미쳤다. 전체 채용 평가 비중은 평균 약 32% 수준이었다.

학벌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들(175개사)은 그 이유로 ‘업무 능력과 크게 연관이 없어서(90.9%·복수응답)’를 꼽았다. ‘기존 채용 시 만족도가 낮아서(10.9%)’, ‘경영진의 방침(5.1%)’, ‘기존 직원들에게 위화감(4.6%)’ 순으로 이어졌다.

전체 기업의 59.3%는 근무 중인 직원들의 ‘학벌과 업무 능력 간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으며, 24.6%는 ‘학벌이 좋으면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고 답했다. 16%는 인사관리 프로세스 상 직원들의 학벌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기업의 경우도 ‘상관관계가 있다(45.7%)’와 ‘상관관계가 없다(43.8%)’는 비율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이 좋은 신입사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 간 만족도에 대해서는 62.6%가 ‘차이 없다’고 답했다. ‘만족도가 높다(30%)’, ‘오히려 만족도가 낮다(7.4%)’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전체 기업들의 55.2%는 과거에 비해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변화가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40.4%는 ‘줄었다’고 밝혔으며, 4.5%는 ‘늘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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