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애숙 의원, 사명감 하나로 뛰는 의정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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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애숙 의원, 사명감 하나로 뛰는 의정활동 눈길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9.09.17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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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밀착 행보 통해 조례발의 등 풀뿌리 민주주의 길을 걷다!
임애숙의원
임애숙 의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임애숙 의원(인천 남동구 논현1동,2동. 논현고잔동)은 지역민과 밀착 의정활동을 펼쳐 풀뿌리 민주주의 앞장을 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 의원에 행보를 매일일보가 따라가 보았는데 초선 의원으로서 남다른 열정이 돋보였다. 최초 체육지도자 처우개선 조례 제정을 이뤄냈다. 남동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체육지도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시키는 모범 답안을 냈다. 지난 9월 2일부터 본격적 처우개선 시행은 구청장 책무로 규정, 직무 역량강화와 훈련 및 교육사업을 하도록 만들었다.

-‘임애숙’이란 자연인과 구의원으로서 사명감 및 주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싶나

지역에서 받은 은혜가 많다. 논현동이 신도시로 전환되기 이전, 논, 밭이며 비포장길로 오가던 시절, 생활편의시설이 유난히 낙후되었던 소래포구가 있는 지역에서 원주민과 지역주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역봉사와 체육회활동을 하며 따뜻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얻게 된 사회화는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다. 주민을 통해 받은 은혜를 봉사로서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 의원이 되기 전과 후가 달라진 것은 없다. 있다면 마음이 급해졌다는 것, 할 일은 많은데 하루시간이 너무 짧다.

주민들은 ‘내 생활이 얼마나 편해졌는가, 내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 내 주변여건이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피부로 느끼는 정도에 따라 행복지수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주민의 판단을 긍정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임애숙의 주민들을 위한 정치는, 스포츠복지와 생활복지의 일반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현장을 개선하는 일이다. 그래서 공공스포츠 및 동아리스포츠 활동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서 스포츠 클럽을 다수 개설하여 지도자를 육성, 확대하고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속에서 내 가족의 행복은 ‘규칙적인 건강한 체육활동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체감하게 하는 것이다. 계획의 실현을 위해서는 예산지원 조례가 반드시 필요하다. 관련조례 네 건을 발의하였고, 현장에 적용할 시기가 곧 올 것이다.

-최초 체육지도자 처우개선을 발의하게 된 동기는

남동구 체육회에서 근무하는 생활체육지도자는 4년제 체육학과를 졸업하고도 10년을 근무해도 해마다 최저급여만 적용받을 뿐 처우가 열악하다. 사명감을 갖지 않고서는 어려운 지도자의 처우는 벌써부터 개선되었어야 할 문제였다. 하물며 정년근무 제도도 없고 평가에서 누락되면 재계약도 쉽지 않으며 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그 존재마저도 존중받기 어렵다.

남동구체육회에서는 연차수당과 휴일근무수당을 지급하고 현장수업이동 시 자체차량을 배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체육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그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이는 체육지도자로서 이들이 현장에서 하는 일은 남동구민의 체육활동을 담당하고 결국, 구민들은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논현1동, 2동. 논현고잔동은 소래포구와 맞물려 있고 지역생활경제활성화가 중요하다. 주민권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질문이 상당히 범위가 넓다. 생각처럼 구의원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은 크지 못하다. 구의 예산은 시를 통해 지원받고, 시는 정부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는 구조이므로 결국 국회의원, 시, 구의원이 해당지역구에서 협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알다시피 소래포구는 국가어항으로 지정,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그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화재사건이후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어왔던 현대화 사업도 함께 맞물려 시행된다. 소래포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란, 관광객유치를 통한 사업으로 구 예산을 확보해 나가고 이를 다시 구민의 삶의 현장으로 순환시키는 과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남동구의 취약점은 무엇이고 남동구 발전을 위해 시급한 사안이 있다면 어떤 역할을 할것인가

구도심의 노후화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복지사업을 구체화하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인천시, 남동구가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지역별로 구체화된 사업들도 있다. 주원철도육교 내 승강기 설치로 노약자와 장애인이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고 모래내시장 공중화장실 설치, 논현고잔로 주차장 설치 등, 남동구 주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민선7기 후반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의회도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의원들이 어떤 자세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의회 위상을 세울 것인지 향후 의회상을 말한다면

현 의회 구성이 잘 되어 있고, 각 상임위에서도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와 의회가 견제의 대상으로 각종 심의과정에서 격한 논쟁과 각각의 의견이 상이하여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여·야당의 의원님들 또한 각자의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기에 이견이 있을 때는 목소리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의 결과는 결국 구민의 복지를 위한 것이기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영역있어야 한다. 그래서 17명의 여야 의원님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던 분들이기에 소임에 충실할 수 있고 전문성 있는 질의와 대책논의, 사업방향제시 등을 통해 원활한 의회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협업의 형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후반기 의회가 이어지기 바란다.

-임애숙 의원님 장점은 조용한 친화력인데 초선의원 답지 않게 일에 대한 정밀성까지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정밀한 활동을 하고 싶다면 방향이 무엇인가.

제가 조용한가요. 그렇지 않은데(웃음). 칭찬으로 듣겠습니다(웃음). 의회에 들어와서 참으로 많은 책들을 읽게 된다. 궁금한 사항이 발생했을 때 해당과를 통해서 답변을 들을 수도 있겠으나 내 것으로 만들어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잊게 되므로 질의도 무의미하다. 의문이 들면 우선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많이 읽는다.

정밀한 활동이라 하시면... 나는 체육인이다. 생활체육현장과 장애인체육현장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짧지 않았고 특히, 장애인체육현장에 마음이 더 간다. 사회적 약자다 보니 누군가 살피지 않으면 도움을 받기 어려운 이들이 많다.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보급을 위해 조례를 발의하고 이제 집행부와 협의하여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할 단계에 왔다.

-자신이 가고 있는 생활정치란 무엇이며 남동구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과 동일하다. 남동구는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외적인 것도 있겠으나, 구민의식이 무엇보다 많이 달라졌다. 실천하고 봉사하는 구민이 늘어나고 나누며 베푸는 것을 즐거워한다. 공무원으로서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이 자리 잡아야 할 것이며,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집행부의 역할과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여 적재적소에 예산을 집행하도록 하는 의회 역할과 함께하여 그 상호작용이 원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남은 의정활동, 주민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한결같은 진심으로 구민을 대하고, 먼저 보고, 귀 기울이겠다. 사실, 크고 작은 민원으로 해당과에 연락하면 빠른 답변과 행동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집행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인사를 대신 받고 있지만 칭찬받을 사람은 집행부 담당 직원이다.

‘저의 눈과 귀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믿어주시는 만큼 행동이 보일 것이니 그 믿음의 크기를 크게 가져주시고 일을 맡겨주십시오. 보다 나은 구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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