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로젝트 프리즘’ 생활가전 혁신 이끈다
상태바
삼성전자 ‘프로젝트 프리즘’ 생활가전 혁신 이끈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9.09.16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작품 비스포크 성공…신제품 개발 및 공격적 마케팅으로 힘실어
관람객들이 'IFA 2019' 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관람객들이 'IFA2019' 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프리즘’을 통해 생활가전 혁신에 주력한다.

16일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집약해 추진 중인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라며 “첫 번째 작품인 비스포크 성공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다양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계획 중이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리즘처럼 소비자가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살린 자신만의 생활가전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취지다.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제품이 ‘빌트인’ 냉장고 비스포크로 선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빌트인 가전시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밀레니엄 세대(1980년~2000년생)가 생활가전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다.

비스포크는 빠르게 삼성전자 주력 가전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스포크는 국내 출시 3개월 만에 삼성전자 전체 냉장고 매출액의 65%를 차지했다.

이미 유럽 가전시장에서는 빌트인 가전 점유율이 전체 가전시장의 절반에 육박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를 내년 초 유럽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프로젝트 프리즘 마케팅도 추진한다. 최근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9’에서 비스포크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은 IFA2019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빌트인 시장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 각각의 취향을 공략하는 비스포크는 유럽 빌트인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고 했다.

국내에서는 쇼룸 ‘#프로젝트프리즘’이 진행 중이다. 기존 400여평 규모의 가전 전시 공간을 개편해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1인가구,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6가지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꾸몄다. 유명 가수 콘서트, 패션쇼, 홈브런치, 예비 혼수고객 쿠킹·인테리어 클래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일반 체험 매장과 차별화된 다양한 행사를 매주 열린다”며 “고객들 반응이 뜨겁다”고 했다. #프로젝트프리즘 방문객은 2개월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키친프로덕트 상품기획담당(상무)는 “비스포크에 패밀리허브를 결합한 상품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했다.

프로젝트 프리즘 신제품도 준비 중이다. 김현석 사장은 “프로젝트 프리즘 두 번째, 세 번째도 국내에선 잘 보이지 않던 유형의 제품일 것”이라며 “젊은 세대나 또는 나이가 많더라도 젊게 사는 세대를 이해함으로써 삼성이 많은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