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 현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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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 현판식’ 개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9.09.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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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웅천 수부3리, 청소 성연2리 이어 19일 미산 옥현1리 등
김동일 보령시장과 마을주민들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거행 후 기념사진
김동일 보령시장과 마을주민들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거행 후 기념사진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소각산불 없는 마을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16일 웅천읍 수부3리와 청소면 성연2리에 이어 19일 미산면 옥현1리에서 연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농업부산물 및 농산폐기물 등의 불법소각이 건조한 날씨와 겹치며 산불 발생의 주원인이 되고 있어 마을 이장 등 책임자를 중심으로 마을의 명예를 건 서약을 통해 불법소각을 자발적으로 근절함으로써 인식전환을 통해 안전을 생활화하기 위함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마을 이장이 대표해 소각금지 자율 서약서를 제출하고 이를 이행한 마을 중 주민 자율적 참여도와 산림 면적 비율, 고령자 수, 산불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웅천읍 수부3리와 청소면 성연2리, 미산면 옥현1리 등 3개 마을을 선발해 산림청에 신청하여 해당 마을 모두가 녹색마을로 지정됐다.

이들 마을은 주민 모두가 농산폐기물 소각금지 및 불법 쓰레기 수거 등으로 산불발생원을 사전 차단하는데 모범을 보여 왔으며, 그간 마을방송과 산불 취약지에 대한 자체 순찰 강화 등의 효과에 힘입어 실제로 올해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3개 마을이 녹색마을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4년 주포면, 관산1리 2015년 웅천읍 대천1리·주산면 주야2리·청라면 의평1리·청소면 성연2리, 2017년 오천면 영보1리, 2018년 남포면 소송리에 이어 모두 10개 녹색마을을 배출하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도하지 않은 작은 실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조금만 더 세심한 주위가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이 아니라, 나부터 먼저라는 인식전환 그리고 우리에게 푸른 숲과 미래가 달려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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