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LG화학,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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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LG화학,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 전망”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9.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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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전지 부문 실적 개선 이끌어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현대차증권이 하반기 LG화학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16일 LG화학의 3·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배터리 사업의 턴어라운드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7조8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7% 감소한 4413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BS(고부가 합성수지) 실적이 부진하고 고가 원재료 투입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최근 발생한 ESS 화재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소형전지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배터리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과 ESS 화재 영향의 완화로 분기 매출이 1조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테슬라(Tesla)향 21700배터리와 갤럭시노트10+, L자형(L-Shape) 배터리 아이폰 채용 모델 확대로 소형전지 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자동차형 배터리는 점진적으로 수율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올해 영업손실을 기록 중인 배터리 부문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수익이 개선되는 등 단기적으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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