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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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나서
  • 오범택 기자
  • 승인 2019.09.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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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설사 등 의심 증상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안내문/제공=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안내문/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10월까지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에 대비해 예방수칙 준수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섰다.  

16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동해 및 서해, 남해 일부지역 해수·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돼 피해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한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당뇨병·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85℃ 이상으로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기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 사용하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발열·혈압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관찰되며, 발진·부종·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나타나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막기 위해서 일상생활이나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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