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경북도가 책임”…전국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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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경북도가 책임”…전국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9.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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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치매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가 치매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병원은 전국 79개 공립노인요양병원 중 최초로 치매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지정돼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간 경북은 지난 2016년부터 치매홍보대사를 위촉해 장터, 치매 보듬마을, 치매안심센터를 순회하며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28년 치매안심센터에서 환자와 가족을 위한 ‘힐링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 및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치매극복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2017년 9월)에 따라 치매환자 및 환자가족 지원을 위하여 전국 79개소(경북도 16개소)공립요양병원 중 공모로 선정된 55개소(경북도 9개소)에 필요시설, 장비, 인력 등 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한 후 최종 현장 확인 등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이번에 개소한 안동치매안심병원은 총사업비 2140백만원(기금1669, 도비471)을 지원받아 병원 내 2292㎡공간에 3개 병동 133병상(신관51병상, 본관82병상)규모로 증상환자의 안정성을 최대한 고려한 공간 구성, 집중치료를 위한 치매환자 전용병동운영으로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췄다.

병원시설은 입원병실(4인실이하-화장실, 개별흡인기, 산소발생기, 환기시설 완비), 심리치료실(인지, 화상, 감각치료), 공용거실을 확보하고 조명, 색채, 영상, 음향 등을 이용한 쾌적한 환경시설을 갖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 모두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도록 하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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