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공헌]제일모직, “나눔으로 더 큰 희망을 디자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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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공헌]제일모직, “나눔으로 더 큰 희망을 디자인해요”
  • 성현 기자
  • 승인 2012.12.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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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현 기자] 제일모직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에도 제일모직 임직원들은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나눔이 만드는 초록세상’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주민과 함께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며, 경제적 지원, 일시적 도움 이상의 체계적이면서도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제일모직은 CEO부터 신입사원까지 재능기부를 통한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드림센터를 찾은 제일모직 신입사원들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일모직 제공

체계적 프로그램에 진심 더해 어려운 이웃과 온정 나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재능기부 활동 전개

제일모직은 환경과 나눔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패션 업의 특성을 반영해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한 공익 캠페인 ‘나눔이 만드는 희망세상’을 전개하고 있다. 2006년 시작된 이 캠페인을 통해 제일모직은 현재까지 빈폴 의류 119만점에 아름다운가게의 기증 표시 라벨을 부착했다.

구매 고객의 자연스러운 기증을 유도함으로써 단순히 기업이 시민단체를 후원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기업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고객참여형 기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창립기념일에는 각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의왕·구미·여수·오창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의류 제품과 임직원 물품을 기증하여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환경&저소득아동’을 메인 테마로 선정하고 ‘나눔이 만드는 초록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환경부가 함께 제일모직 빈폴 등 의류 8000여점과 임직원 기증품 5000여점을 판매함으로써 재사용과 순환을 통한 환경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사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을 함께 운영해 어린이들이 직접 나눔과 자원순환에 동참하고, 환경교육 체험부스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수익금은 저소득아동의 환경교육 공모사업을 전개해 나눔, 환경, 교육의 전략적 사회공헌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0년 수익금으로는 전국 18곳의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선정하여 연간 1만여명의 아동들에게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수익금으로는 올해 전국 17곳의 지역아동센터가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희망의 빛 전하는 ‘Heart for Eye’ 프로젝트

브랜드·분야별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매년 시각 장애 어린이들의 개안수술을 지원하기 위한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도네이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트 포 아이’ 도네이션 티셔츠는 전국 구호(KUHO)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을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개안 수술비로 지원한다. 지난 2006년 시작된 이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189명의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개안 수술 및 치료를 받았다.

특히 재능기부 형태로 지금까지 모두 40여 명의 유명 배우, 모델, 작가 등이 티셔츠 제작에 동참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재능기부 부분에서는 제일모직 여수사업장 스킨스쿠버 동호회가 한 획을 그었다. 이 동호회는 지난 1995년부터 18년째 여수사업장 인근의 해양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여수뿐 아니라 거문도, 백도 부근까지 활동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으며 어촌마을 전열기구 수리활동도 함께해 지역 어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에는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약 10회에 걸쳐 해양정화활동을 벌였고 특히 여수세계박람회를 비롯해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취미와 봉사활동을 결합한 재능기부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꿈을 키워주는 친구 ‘재능 키움 Company’

제일모직은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흥미로운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 ‘키즈 사이언스 랩’ 과학교실 활동을 펼치고 있다.

‘키즈 사이언스 랩’ 과학교실은 이를 전담하는 임직원 과학교실 봉사팀이 지역 소외계층 아동 복지시설을 방문해 정기적인 과학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청소로봇 만들기, 과학실험 등을 통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도 빼 놓을 수 없다. 제일모직은 올 해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아프리카 기아 아동들의 식량 지원을 위한 ‘Share Lunch Concert(점심기부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점심 식사 대신 음악 콘서트를 관람하며 식사비를 기부하는 ‘Share Lunch Concert’를 통해 제일모직은 올해 3만여명의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청소년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인 ‘재능키움 컴퍼니’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에 소질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음악교육을 지원받지 못하는 발달장애아동과 시각장애아동들의 음악교육을 후원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악기구입비, 레슨비뿐 아니라 공연활동에 힘을 보태도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신입사원부터 CEO까지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해가고 있다”며 “해마다 더 많은 이웃에게 다가가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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