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 임직원 격려 차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임직원 격려 차 이뤄진 것으로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Abdullah Bin Abdul Aziz)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FCC(스페인), Alstom(프랑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았으며,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4년 미국 출장을 시작으로, 추석과 설 등 명절에 해외출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2월 설 명절 중국으로 출국해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는 등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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