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당 "한미정상회담, 한미동맹 복원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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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당 "한미정상회담, 한미동맹 복원 기회로 삼아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9.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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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맹탕 대북정책' 중단"...바른미래 "악화일로 한·미 관계 반등시켜야"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것과 관련해 "한미동맹 복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권 들어 9번째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다시 튼튼하게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방미를 기회 삼아 꼬인 정국과 국제관계를 푸는 것만이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문 대통령이 오는 24일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관련해 기조연설을 하는데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무력도발과 북한제재 유엔 결의 위반을 더이상 두둔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과 김정은의 안하무인하고 독불장군식 행태를 명백하게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를 다져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북 비핵화 협상 진전과 한미동맹 강화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의 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청와대의 얼치기 '자주파'들이 나라를 안팎으로 위기로 이끄는 상황에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악화일로인 한·미 관계를 반등시킬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복원 및 강화의 의미 있는 회담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저"이라며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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