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 중국 상해지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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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 중국 상해지점 개점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2.12.1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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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지난 4일 상해시 공상행정관리국으로부터 공상등기(사업자등록증)를 부여받아 개점절차를 완료한데 이어, 17일 국제 최대 금융시장인 중국 상해에서 지방은행 최초 해외은행 개점 축하행사를 가졌다.

개점 축하 행사에는 대구은행 하춘수 은행장과 대구와 상해를 오가며 활발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지방은행 최초의 해외영업지점 개점을 축하했다. 또한 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컷팅식 및 고객초청행사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1호 고객(제성유압기계(유) 이창호 사장)도 탄생해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대구은행은 2008년 6월 중국 상해 사무소를 개소해 상해지점 개점을 위한 시장조사 및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왔다. 지난 4월 초에는 중국 은감회로 예비인가 승인을 받아 현지 점포 공사, 인력채용, 전산개발 등의 개점준비를 거쳐 11월 본인가 취득을 받았다. 지난 여름에는 상해 현지 직원 13명이 대구를 직접 방문해 지역 대표 종합병원에서 특별건강검진을 받으며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등 한-중간 문화 가교 역할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현재 중국에는 약 1200여개의 대구․경북 지역기업이 진출해 있어 대구은행 상해지점 개설로 중국 진출 지역기업체 금융지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최초의 지방은행 해외지점 설립으로 글로벌 대구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하춘수 은행장은 “상해지점 개설로 대구은행의 활동 범위를 세계무대로 넓혀 글로벌 100년 은행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다방면으로 진행해 지역기업과 지역경제 모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중국 상해지점 개점을 기념해 내년 2월8일까지 외화환전 및 해외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상해 여행상품권, 외식상품권 및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니하오 Shanghai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중국 신규 외환거래자 송금수수료 면제, 환율우대 등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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