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 후 첫 공개 일정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R&D 캠퍼스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임원진과 차세대 기술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차세대 통신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증강현실(AR) 등 선행 기술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다”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이번 현장 행보는 지난달 사업장 방문 일정을 시작한 이후 5번째이다. 또 자신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첫 공개 일정이다.
그는 지난달 6일 삼성전자 충남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 9일 경기도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 등을 연이어 찾아 경영진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날 미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글로벌 R&D 허브’로 불리는 삼성리서치를 직접 찾은 것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강도 높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완성품) 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이다.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기술 및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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