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현대아파트 옹벽 화단에 주민과 함께 바람개비 동산 조성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정2동에서는 목동현대아파트 옹벽 화단에 약 100m에 이르는 바람개비 동산을 조성했다.
목동현대아파트 옹벽은 평소 쓰레기 무단투기가 만연하고 잡초가 무성히 자라는 등 방치돼 있었다. 이에 신정2동과 마을공동체 주민들은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 조성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정2동은 지난달 옹벽의 잡초 및 쓰레기를 제거한 뒤 구립 신정2동 어린이집 원아들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주민들이 함께 바람개비 동산을 조성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바람개비 40개를 비롯해 총 120개의 바람개비가 설치됐다. 아이들이 만든 바람개비에는 원아의 이름과 그림도 그려져 있다.
김옥천 마을공동체 대표는 “바람개비 동산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고 전했다.
안기주 신정2동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바람개비 동산을 잘 관리해 행복바람이 부는 신정2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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