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확대 추세…쏘카 등 대여시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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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확대 추세…쏘카 등 대여시간 급증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9.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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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행 시 ‘카셰어링’ 대세, 40대 이상 급증
주요 고객층, 20~30대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
전국 연계거점 쏘카존. 이미지=쏘카 제공
전국 연계거점 쏘카존. 이미지=쏘카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최근 카셰어링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며 여행이나 출장 등을 위주로 자차가 아닌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카셰어링 고객은 장거리 운행에서 고객 확대가 두드러진다. 본인 차를 소유하고도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점은 이제 막 시작된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11일 쏘카에 따르면 지난 7~8월 주말 동안 쏘카를 이용한 고객들은 평균 10시간 이상 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대비 확연히 늘어난 수치로 카셰어링 이용이 보편화되며 장거리 운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40대 이상 고객의 이용 시간이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어난 점은 인상적이다. 이는 차 소유를 일반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였던 40대 이상 연령대도 카셰어링 이용이 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고객층이 어느 한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쏘카 등 카셰어링이 여행이나 출장 시 자차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하기 때문에 확대 추세에 있다. 자차 운행 시 연료비를 포함해 보험료, 주차비 등 등 부수적인 지출도 고려해야 하는데 카셰어링은 이런 부담을 줄여준다.

카셰어링 업체의 할인 혜택도 트렌드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쏘카의 경우 장거리 여행 시 ‘얼리버드’, ‘쏘카만있어도’ 등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출장 시 쏘카의 법인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를 이용하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쏘카 비즈니스는 카드, 세금계산서, 후불정산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업종과 규모, 업무차 이용패턴 등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카셰어링의 매력이다. 쏘카는 전국 74개 시군의 KTX,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대중교통과 교통편의시설 거점을 연계한 268개의 쏘카존에 약 3000대의 차량을 배치했다.

사용자가 목적지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동한 후, 지역 거점에서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쏘카의 경우 전국 주요 공항과 KTX 역사를 포함한 전국 50곳에 편도 허브존을 마련해 목적지까지 이동 후 바로 반납이 가능하다.

쏘카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타고 내리고,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이른바 ‘갈아타기’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사용성, 경제성에 따라 버스와 버스,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는 것과 유사하다”며 “카셰어링 선호 현상은 전국적으로 장거리 운행이 대폭 늘어나면서 사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명절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석에 귀향, 귀성하는 고객들을 위해 균일가 패키지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전국 5일권과 추석 할인존 3일권으로 판매 기간은 9월6일부터 11일까지다. 차량 예약 가능 일시는 9월8일 오후 7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로, 전국 5일권과 3일권의 대여료는 각각 12만9000원, 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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