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노조원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 비판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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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노조원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 비판 국민청원 등장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9.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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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자 “추석 연휴 고속도로 제기능 할 수 있도록 해야”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노조원들이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이틀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판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10일 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톨게이트 조합원 340여 명은 본사 건물 1, 2층과 20층 사장실을 점거하고 수납원을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근로자 외에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47명에 대해서는 직접 고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반발해 점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수납원들의 본사 진입 과정에서 저지하는 도로공사 직원과 충돌해 양측에서 10여명이 찰과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혼란 양상이 계속 이어지자 이를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청원은 4892명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인은 톨게이트 노조원들의 도로공사 기습 점거를 비판하고 불법점거로 대형사고 수습 지연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청원인은 “한국도로공사의 업무중단으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시민들이 겪을 불편은 안중에도 없고, 대형사고가 나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도 관심없이 오로지 자신의 주장만을 위한 불법적인 점거를 단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석연휴를 앞둔 긴급하고 중대한 시기의 도로공사 불법점거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즉시 바로잡아 고속도로가 추석 연휴 기간에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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