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8월 수주량 1위…4개월 연속 중국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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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8월 수주량 1위…4개월 연속 중국 제쳤다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9.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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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74%를 수주하며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33척) 중 한국이 74%(74만CGT, 21척)를 수주하며 중국(26만CGT, 11척)을 제치고 5월 이후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수주량에서 한국은 4월 한때 1위 중국과 17%p 차이까지 벌어졌으나 8월까지 집계 결과 중국 502만CGT(38%), 한국 464만CGT(35%)로 3%p까지 격차를 좁혔다. 남은 일감(수주잔량)도 지난해 대비 한국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8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00만CGT(33척)를 기록해 전 달 65만CGT(30척) 대비 54%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이 74만CGT(21척)를 수주하면서 26만CGT(11척)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8월 신규 수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누계 수주 실적은 1331만CGT로 중국 502만CGT(210척) 38%, 한국 464만CGT(120척) 35%, 일본 160만CGT(87척) 12%, 이탈리아 114만CGT(15척) 9%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321만CGT와 비교해 43% 감소한 규모다.

8월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7월 말 대비 74만CGT(1%↓) 감소한 7670만CGT로 나타났다. 일본 △51만CGT, 중국은 △41만CGT가 감소한 반면, 한국만 유일하게 28만CGT(1%↑) 증가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봐도 중국과 일본은 각각 △328만CGT(11%↓) △455만CGT(25%↓)로 크게 감소했으며 한국만 80만CGT(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46만CGT(36%)에 이어 한국 2044만CGT(27%), 일본 1335만CGT(1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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