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직장인과 구직자 5명 중 3명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 프리랜서로 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과 구직자 1330명을 대상으로 ‘프리랜서 근무 의향’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62.8%)과 구직자(60%) 절반 이상이 프리랜서 전향 의사를 밝혔다.
이들이 비정규 프리랜서로 근무하려는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에만 근무하는 등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60.5%)’가 1위를 차지했다. ‘회사·조직 문화 등 무신경(34.5%)’, ‘취업·창업에 도움(23.2%)’, ‘고수익(19.6%)’ 등이 뒤를 이었다.
프리랜서 전향 후 근무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전공·근무 중인 업종과 유사한 일-특기를 살릴 수 있는 일(38.8%)’보다는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일(60.7%)’을 하고 싶다는 답변이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긱 이코노미’ 트렌드에 대해서는 42.3%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7.9%를 기록했고, ‘부정적’이란 답변은 19.8%로 가장 적었다.
긱 이코노미 트렌드가 긍정적이라 답한 응답자들은 ‘여러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50.2%·복수응답)’를 꼽았다. ‘원하는 기간에 비교적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을 것 같아서(47.5%)’, ‘취업시장의 일자리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 같아서(25.4%)’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부정적이라 답한 응답자들은 ‘안정적인 고용 형태가 아니라서(78%·복수응답)’, 비정규직 고용 형태가 더 많아질 것 같아서(49.6%)’, ‘일정 수준 이상의 금액을 벌기 어려워(27.3%)’ 순으로 선택했다.
향후 긱 이코노미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 지 묻는 질문에는 ‘확산(59.3%)’되거나 ‘현재와 비슷할 것(33.3%)’이란 답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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