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구구데이’ 맞아 달걀의 효능과 유익한 정보 소개
상태바
농촌진흥청, ‘구구데이’ 맞아 달걀의 효능과 유익한 정보 소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09.10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력 보호․두뇌 발달 도와… 껍데기 산란 정보 알면 더 안전
산란일자 표기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산란일자 표기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9일 닭고기와 달걀을 먹는 날인 ‘구구데이’를 맞아 정부 혁신의 하나로 달걀의 효능과 신선도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소개했다.

‘구구데이’는 닭의 울음소리 처럼 들린다는 의미에서 9월 9일로 지정됐으며, 닭고기와 달걀 소비 촉진을 위한 날이다.

달걀 노른자의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시력을 보호하는 물질로 황반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며, 자외선을 차단해 노안을 예방한다. 이 외에 콜린은 기억력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고, 레시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흰자에 풍부한 질 좋은 단백질은 근육 형성을 돕는다.

달걀의 신선도는 달걀 내 공기가 드나드는 공간(기실) 크기와 노른자 주위를 둘러싼 흰자의 점도로 확인할 수 있다. 달걀의 수분은 기실을 통해 증발하며, 이 공간에 공기가 많을수록 보관 기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후난백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후난백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또한 흔들었을 때 출렁거리거나 물에 담글 때 뜨는 달걀을 오래 보관한 달걀이라고 판별하는 것은 기실에 공기가 차서 발생하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깨트렸을 때 농후난백이 적게 퍼질수록 신선하고, 노른자가 쉽게 풀어지고 냄새가 난다면 오래된 달걀이다. 달걀 무게와 농후난백의 높이로 신선도를 측정하는 단위를 계산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달걀 껍데기에 10자리 숫자나 알파벳을 써서 산란일자, 생산자, 사육 환경을 구별하는 ‘산란일자 표시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9월 9일에 낳은 달걀의 산란일은 0909로 나타낸다. 또한 생산자 고유번호는 가축사육업 허가 시 부여되는 농장별 고유번호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 ‘식품안전나라’에서도 농가 이름과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가금연구소장은 “작지만 이런 의미 있는 날을 통해 달걀 소비가 늘면 양계인들은 물론, 양계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