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21년 만에 ‘신안산선’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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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21년 만에 ‘신안산선’ 첫 삽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9.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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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노선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21년 만에 첫 삽을 떴다.

포스코건설은 9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화성, 안산, 시흥, 광명 시장 등 관련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해 신안산선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사업은 총사업비 3조3465억원을 투입해 안산과 시흥,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정거장 15개, 총연장 44.7km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40m 지하에 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대 110km로 운행되도록 설계됐다.

신안산선이 건설되면 단기적으로는 수도권 서남권 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X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의 근간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안산 한양대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75%(100분→25분)를 단축할 수 있어 화성과 안산, 시흥 등 경기 서남권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레인의 신안산선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17만3000명이 신안산선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3만8000대 가량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사에 남을 만한 자랑스런 유산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무재해 준공을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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