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앞두고 분양 열기 뜨거운데…위례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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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앞두고 분양 열기 뜨거운데…위례는 예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9.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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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중흥S-클래스’ 설계변경으로 분양 두 달 연기
‘호반써밋송파 1·2차’ 분양가심사위원회서 보완 요구
지난 5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 견본주택 전경. 사진=우미건설
지난 5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 견본주택 전경. 사진=우미건설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위례신도시에 예정됐던 신규 분양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설계변경과 분양가 심사 등으로 인해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는 이유에서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앞서 그 어느 때보다 청약 열기가 뜨거운 탓에 이번 분양 연기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던 3개 단지 가운데 2개 단지의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에 분양이 연기된 단지는 중흥건설의 ‘위례 중흥S-클래스’와 호반건설의 ‘호반써밋송파 1·2차’다.

먼저 중흥건설이 위례 A3-10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중흥S-클래스’는 오는 11월에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위례 중흥S-클래스’는 이달 중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항목의 설계변경으로 인해 두 달가량 일정이 미뤄졌다.

위례 A1-2·4블록에 들어서는 호반건설의 ‘호반써밋송파 1·2차’는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분양가 확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으나 분양가심사위원회가 보완을 요구하면서 한 차례 무산됐다.

이후 호반건설은 지난 2일 분양가 심사안을 보완해 관할구청(송파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파구청은 새로운 분양가 심사안이 두 달 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이유에서 분양가심사위원회도 열지 않은 채 재보완을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분양가심사위원회와 관련해 ‘주택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내놓는 등 공공택지의 분양가 책정에 있어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11월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도 아직 분양가심사위원회 절차를 마치지 않아 향후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위례는 하반기 공급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연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위례에서 이뤄진 마지막 분양은 지난 5월 있었던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다. 당시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는 764가구 모집에 3만2880명이 신청하면서 위례가 대표적인 로또분양 지역이란 점을 입증한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전 아파트를 구하려는 예비수요자로 수도권 소재 신규 분양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며 “분양가 상한제 후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위례가 분양가 상한제가 이미 적용되는 공공택지일 뿐더러 항상 흥행했던 지역이기에 시기와 상관없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전 밀어내기 물량으로 인해 추석 이후(9월3주)부터 10월 사이 전국에서 총 4만6785가구 규모의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는 전년 동기(1만8484가구) 대비 153.11%(2만8301가구)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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