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北건국절 축전...노동신문 “세계정세 주도 위대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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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北건국절 축전...노동신문 “세계정세 주도 위대한 승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9.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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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시위 자제하고 경제건설 주력 메시지
영빈관 산책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영빈관 산책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71주년 건국절(9·9절)을 맞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축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무력시위를 자제한 채 경제건설을 강조하며 건국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열렬한 축하와 진심으로 되는 축원을 보낸다”며 “나는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 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이 반드시 새로운 위대한 성과를 이룩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위원장 동지는 지난해 이후 4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나는 올해 6월 조선에 대한 국가방문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나는 우리들 사이에 이룩한 광범한 공동인식이 적극적으로 관철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조(중북) 친선을 계승, 발전시키고 두 나라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더욱 발전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관계는 친선적이고 건설적인 성격을 띄고 있으며 우리들의 4월 블라디보스토크 상봉은 이것을 완전히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쌍무적인 대화와 협력을 여러 방면에서 한층 더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 한다고 확신한다”고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정권수립 기념일 71주년을 맞은 북한은 노동신문에 “영토도 크지 않고 인구 수도 많지 않은 우리 공화국이 세계 정치정세 흐름을 주도하며 자주의 강국으로 빛을 뿌리고 있는 것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위대한 승리”라고 선전했다. 이어 신문은 “모든 지역과 부문, 단위에서 자력갱생 전략을 바로 세우고 무슨 일을 하나 설계하고 추진해도 과학적으로 계산되고 타산된 숫자에 의거하여 진행해나가는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며 “경제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 집단적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끊임없이 창조하며 주체조선의 공격적인 기개를 남김없이 떨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자력으로 부강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강국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보람찬 투쟁에서 영웅적 위훈과 기적을 창조해 나감으로써 조선인민의 본때를 다시 한번 힘있게 과시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948년 9월 2일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9월 9일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로 지정했다. 올해로 71주년을 맞는 9·9절은 5년과 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에 열병식과 군중시위 등을 거행하며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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