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화물선박 美해상서 전도…"韓선원 4명 구조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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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화물선박 美해상서 전도…"韓선원 4명 구조작업중"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9.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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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 조지아 브런즈윅港 수심 11m 해안서 기울어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이 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글로비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차량운반선 골든레이(Golden Ray) 호(號)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브런즈윅항은 3개 터미널을 갖춘 조지아주 주요 항만으로, 남쪽으로 플로리다주에 인접해 있다. 미국 동부해안의 일반적인 항구들처럼 강 안쪽에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1.6km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졌다. 다만 사고 선박은 전도된 채 침몰하지는 않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배는 2017년 건조된 7만1178t급 선박으로, 마셜제도 국적이다.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로 차량 7000여대를 수송할 수 있다.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4000여대를 선적했다. 현재 선적된 차량의 선박 외 유출 등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선박에 승선한 선원은 총 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20명이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미 해안경비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4명은 모두 한국민으로, 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해양수산부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선원 구조와 사고 경위 파악 및 한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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