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국신용평가는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14일 기준)을 하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신평은 동양 주요 계열사인 동양증권, 동양,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에 대해 저하된 영업실적과 취약해진 재무구조, 확대된 차입금,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을 반영, 회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동양증권 회사채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내렸고 동양 회사채 등급은 BB+에서 BB로 한 노치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동양과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의 기업어음은 각각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동양 그룹 비금융계열사의 대부분이 취약한 수익창출력과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경상수지 적자와 현금부족이 누적되고 있다"며 "금융부문 주력 계열사인 동양증권도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수익창출력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계열사 지원은 동양증권의 평판위험 및 소송위험 증가와 대외신인도 하락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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