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사내벤처, 누구나 참여하는 당일배송 플랫폼 ‘디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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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내벤처, 누구나 참여하는 당일배송 플랫폼 ‘디버’ 출시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9.08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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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상용차 배송보다 요금 저렴… 중개수수료도 10% 낮춰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 ‘디버(dver)팀’이 크라우드 소싱 기반 당일배송 플랫폼 ‘디버’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 ‘디버(dver)팀’이 크라우드 소싱 기반 당일배송 플랫폼 ‘디버’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 ‘디버(dver)팀’이 크라우드 소싱 기반 당일배송 플랫폼 ‘디버’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디버는 운송수단을 보유한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누구나 디버 ‘배송기사’로 등록해 원하는 시간에 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디버에서 거리‧평점 등을 고려해 최적의 배송기사를 자동 배정한다.

개인이 보유한 자가 승용차를 활용하는 만큼, 기존 퀵서비스의 경상용차 대비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강동구 상일동으로 약 43km 배송 때 경상용차 요금은 4만원이지만, 디버 승용차 요금은 2만8000원이다.

이와 함께 기존 매출의 약 23%에 달하던 중개수수료를 10%로 낮추고, 플랫폼 이용료도 무료로 책정해 배송기사 수익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 평가가 주효하다. 지연‧불친절‧파손 등의 사유로 고객 평가가 낮아지면 배송기사로 배정받지 못한다. 좋은 평가를 받아 배송 횟수가 늘어날수록, 우선 배정을 받고 추가 보상도 지급된다. 또한 웹을 통해 실시간 위치와 소요시간 등 배송정보와 정산 내역을 확인 가능하며, 물품에 대한 소화물 보험을 통해 운반 중 분실‧파손 때 기사의 부담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디버는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내년부터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기간 배송기사는 수수료 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퀵‧택배 무인 접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기업 메일센터 운영 대행 등 기업(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장승래 LG유플러스 사내벤처팀 디버 대표는 “국내 퀵서비스 시장 규모는 연 매출 3조에 달하고,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당일배송 경쟁 또한 치열하다”며 “디버는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퀵‧당일배송 서비스 시장을 크라우드 소싱 배송 플랫폼으로 주도해 국내 대표 배송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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