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리를 찾은 아이들과 함께 ‘홈커밍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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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리를 찾은 아이들과 함께 ‘홈커밍데이’ 개최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9.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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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청각장애아동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황창규 KT 회장이 ‘KT 소리찾기 홈커밍데이’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KT 소리찾기 홈커밍데이’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귀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6일 연세대동문회관에서 소리찾기를 통해 그 동안 소리를 선물 받은 이들과 그 가족을 초청해 ‘KT 소리찾기 홈커밍데이’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홈커밍데이에는 황창규 KT 회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채성원 대한이과학회장,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동현 선수, 소리를 선물 받은 이들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와우 수술 후 KT꿈품교실에서 받은 미술 수업을 통해 생활미술학과로 진학해 꿈을 이루게 된 장수빈씨 사연과, 수술과 재활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된 김동현 선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청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팀 ‘사랑의 달팽이’ 축하 공연과 KT꿈품교실 참여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전과 합창 발표 등도 이어졌다.

KT는 사회적으로 인공와우 지원이 없던 2003년부터 난청아동을 위해 소리이비인후과와 협력했다. 연세의료원과는 2010년부터 소리찾기 사업 협약을 맺고, 인공와우 수술 외 인공중이, 뇌간이식 등 선구적 수술을 지원했다. 2012년 KT-세브란스 꿈품교실을 열고 청각 재활훈련이 중요한 난청아동에게 소그룹 청각‧언어 재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최초로 인공와우 수술을 하고 올해 캄보디아 국립의료원 프리엉동 병원에 KT꿈품교실 2호점을 개소했다.

채성원 대한이과학회장은 “소리로 대표되는 통신 회사인 KT가 청각 장애로 소리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겠다는 사명감에서 출발해서 뜻있는 의료진과의 팀워크가 이뤄낸 의료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KT 소리찾기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청소년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매우 의미 깊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귀하고 값진 일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난청 청소년들이 더 멋지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KT가 함께 할 것이며, KT는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기술을 위해 더욱 더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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